마가복음 5장 18절

김진성
2019-08-03
조회수 487

마가복음 5장 18절 목요일

호기심에 주님을 찾아왔던 사람들조차도 예수님에게 떠나달라고 간구했다. 주님의 권능이 불편했던 것이다. 

하지만 귀신들렸던 사람은 떠나지 않았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려고 했다. 그동안 자기 인생이랄 것도 없으니 따라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간구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허락하시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예수님은 왜 집으로 돌아가라 하셨을까? 데리고 다니기 귀찮아서? 아니다. 집에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제자의 삶은 그저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일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

이 본문은 매우 예외적으로 기록된 것이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 모두가 집을 떠나는 마당에 이 사람은 오히려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 것이다. 얼마나 중요한 일이면 이렇게 하겠는가.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토록 중요하다. 

여러분에게 일어난 일들, 그 일들로 인하여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교회일을 잘 하는 것도 좋다. 분명히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가족에게 여러분의 신앙사건을 전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일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가족에게 복음전하는 일을 소중하고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전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그는 가족에게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20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복음은 이렇게 확장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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