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8절

김진성
2020-03-20
조회수 314

마가복음 7장 8절 수요일

예수님은 같은 말을 사실상 두 번 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리는도다.

사람의 전통이 생긴 이유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전수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통이 됩니다. 

시작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기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순간부터 하나님의 계명과 끊어져 버렸습니다. 사람의 전통을 지키려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계명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고르반’에 관한 것입니다. 

10절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모세를 통해 주신 계명에는 분명히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계명은 제대로 지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지키기 위한 규범도 세웠습니다. 그것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입니다. 

이걸 온 이스라엘이 지키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전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회에는 이 전통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계명에 대한 전통들도 생겼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고르반입니다. 

고르반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나 예물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드려지기로 결정이 되면 그 누구도 손댈 수 없습니다.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드려야 할 것도 ‘고르반’이라고 해 버리면 부모님께 드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예수님 시절에는 고르반을 악용한 것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남 주기 싫으면,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기 싫으면 고르반이라고 해 버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과 자신 사이에만 주고받은 대화이니 남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부모님보다 하나님이 더 중요하다는 개념아래에서 전통을 이렇게 악용하여 말씀을 폐하는 일을 많이 행한 것입니다. 

말씀을 몰라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말씀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라서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규범을 가지고 제자들을 죄인취급 한 것도 역시 말씀을 이용한 것이라서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이용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그리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하여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말씀은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지 이용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도 말씀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입니다. 말씀을 통해 그 은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