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45절

김진성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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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45절 화요일

예수님은 모여든 모든 사람을 배불리 먹이셨다. 그런데 아주 눈에 띄는 글자가 있다. ‘즉시’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배를 타고 건너가게 하셨다.

45절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제자들은 아직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수천명에게 떡을 나눠주는 일도 제자들이 했다. 이런 제자들을 위하여 너희는 배타고 먼저 건너편으로 벳새다로 가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자기들끼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그리고 예수님은 무리와 헤어지신 다음에 기도하러 산에 올라 가셨다. 

그 사이에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가운데로 나아갔고 예수님이 이제 산에서 내려와 뭍에 계셨다. 

그때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예수님은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셨다. 

그때가 밤 사경쯤이었다. 사경은 새벽3시에서 6시 사이였다. 예수님은 생각보다 늦게까지 기도하신 것 같다. 그러다가 제자들의 배쪽으로 걸어오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있다. ‘바다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

예수님은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 바다로 가셨다. 그런데 제자들을 구출하러 가신 것이 아니라 그곳을 지나치려 하셨다. 이게 무슨 뜻일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신 목적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좀 우스운 이야기같지만 사실이 그렇다. 바람에 휘둘리면서 정신 못차리고 그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여 노를 젓는 제자들 옆에 유유히 지나가시면서 고생이 많다 이렇게 하시는 것이다. 

정말 이 말씀은 그런 의미이다. 

정작 제자들은 이렇게 나타난 예수님을 보고 기겁을 한다. 유령인줄 알았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안심시키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

그리고는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셨다. 그랬더니 바람이 거짓말처럼 그쳤다. 

그런데 성경에 이렇게 되어있다. “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

그리고 이 일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52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제자들에게 이건 놀랄일이 아니다. 그 시간에 그들을 찾아올 이는, 그것도 한 밤중에 바다를 걸어올 이는 주님뿐이다. 

지금 여러분의 힘겨운 인생에 찾아와서 말을 걸어 주실이는 누구인가? 주님말고 다른 이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걸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이 물위를 걸으셨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런 순간에 나를 찾아오실이는 주님뿐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주님이 구원이 나에게 은총이 된다. 이 말씀 잘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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